애플페이 한국 도입 하지만 반갑지만 않은 이유는

스마트폰 3명 중 1명은 쓰고 있다는 아이폰, 하지만 갤럭시와는 다르게 불편한 점이 많기에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통화자동녹음과 삼성페이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페이를 기다렸지만 결제방식의 문제 때문에 그동안 사용이 힘들었던데 이번에 애플과 현대카드와 함께 애플페이를 출시하기로 했는데요 기쁘기도 하지만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목차

1. 결제방식 애플페이 vs 삼성페이
2. 애플페이가 정착되기 위해 해야 할 점 3가지

스마트폰 사용자 중 3명 중 1명이 사용한다는 아이폰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결제방식 차이 때문에 갤럭시에서 편리했던 삼성페이 기능을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애플페이는 NFC방식만 채택하고 있는데 국내 카드 가맹점 약 290만 개 중 약 10% 내외만이 NFC 결제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가맹점들이 애플페이를 위해 NFC 결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다는 보장도 없고요

애플은 현대카드와 국내 애플페이 독점계약을 맺었고 11월 30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및 편의점 등 일부 지점에서만 시범적으로 이용 시작하고 곧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예상입니다

결제방식 애플페이 vs 삼성페이

애플페이와 삼성페이의 결제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애플페이는 NFC 1가지 결제 방식을, 삼성페이는 NFC와 MST라는 2가지 결제 방식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도 NFC 결제 방식을 사용하지만 대부분 가맹점에서 MST 결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아직 한국에 장착하기 힘들어요

애플페이가 선택한 NFC는 카드 IC칩을 카드 단말기에 넣거나 긁는 방식이 아니고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방식입입니다. 삼성페이가 이용하는 MST 방식은 실물 카드를 그대로 핸드폰에 옮겨놓은 방식입니다. IC칩을 결제 정보로 인식하는 것이죠

애플페이가 정착되기 위해 해야 할 점 3가지

1. NFC 기반 단말기 가맹점 확보 필요
2. 높은 카드 수수료
3. 교통카드 및 현금인출 이용불가

11월 30일부터 애플페이를 시범적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은 상당히 호의적입니다. 하지만 여태컷 애플페이를 하지 못한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 문제부터 해결을 해야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많은 국내 카드가 맹사들은 NFC 방식이 아닌 MST 방식으로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 업체 6군데와 계약을 맺고 NFC 단말기를 업그레이드와 신규 가맹점에는 단말기 비용 60%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리베이트위반'의 가능성이 있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카드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점입니다. 애플페이가 요구하는 수수료는 소비자 사용금액의 0.1~0.15%의 결제 수수료와 함께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건당 5~10원의 로열티를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페이의 월렛 기능과는 달리 애플페이에는 지갑 기능이 없기 때문에 교통, 항공권, 모바일 탑승권 등 결제 이외의 사용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은행에서도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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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부터 애플과 현대카드의 협력으로 애플페이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및 편의점 등 아직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적지만 그래도 쓸 수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4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NFC 결제 단말기 가맹점이 적다는 점, 높은 수수료로 인해 추가로 늘어나는 가맹점 수가 적은 것, 결제 이외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카드 단독이기 때문에 현대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애플페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모든 것에 시작은 어렵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 30%가 이용하는 아이폰이기에 그 시장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